잉어과에 딸린
민물고기.
붕어가 변해서 된 것으로 색깔과 생김새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기른다. 중국 남부 지방이 원산지이다.
생김새
붕어와 비슷하나 보통 몸의 높이와 너비가 더 넓다. 품종 에 따라 눈, 지느러미, 색깔이 각각 다르다.
① 머리 : 머리에 혹이 달린 것이 있는데, 이것은 피부가 변한 것으로 동물성 먹이를 많이 줌으로써 잘 발달한다.
② 눈 : 눈도 품종에 따라 여러 가지 모양이 있으며, 그 중에서 눈이 툭 튀어나온 것을 툭눈이라고 한다. ③ 지느러미 : 등지느러미 가 없는 것도 있으며, 뒷지느러미는 보통 물고기와는 달리 둘로 갈라졌다. 꼬리지느러미는 변화가 많은데, 보통은 세가지꼬리이지만, 붕어의 꼬리지느러미와 같은 모양인 붕어꼬리도있다. 또 이것들의 중간 모양이나 네가지꼬리와 네가지꼬리가 변한 공작꼬리, 특수하게 변한 반전꼬리 등이 있다.
④ 색깔 : 몸의 색깔은 주로 붉은색이나 검정, 노랑, 분홍색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알에서 갓 깨어났을 때에는 무색 투명하지만, 자람에 따라서 빛깔이 달라진다.
습성과 기르기
0~30℃의 물에서 어떤 것이나 잘 먹으며, 20년 동안이나 살 수 있다. 어항에서도 잘 자라므로 기르기가 쉽다. 우물물이나 수도물로 기르는데, 수도물은 하루가 지난 것이어야 한다. 물을 갈아 줄 때에는 어항의 물을 반쯤 남기고, 새 물을 넣어 준다. 물 속의 산소가 부족할 때에는 물의 표면으로 나와 호흡하는데, 이 때는 신선한 물로 갈아 주거나 관 따위로 공기를 넣어 준다. 빨리 자라게 하여 알을 낳게 하려면 잉어용 배합 사료나 실지렁이, 물벼룩과 같은 산 먹이를 준다.
종류
① 왜금 : 가장 널리 퍼져 있으며, 생김새가 붕어에 가깝다. 몸이 건강하여 기르기도 쉽다. 색깔은 붉은 것이 보통이나 흰 점이 섞인 것도 있다.
② 유금 : 몸이 왜금보다 짧고 둥글며, 꼬리지느러미가 매우 길다. 운동이 느리고, 몸도 왜금보다 약하다. 색깔은 붉은 것, 흰 점이 있는 것 등이 있다.
③ 난금 : 머리에 혹이 있고, 등지느러미가 없다. 귀엽고 값비싼 종류로서 기르기가 힘들다.
④ 홀란드(오란다사자머리) : 몸은 유금과 비슷하고, 머리에 혹과 등지느러미가 있다.
⑤ 출목(눈튕이, 툭눈이라고도 한다.) : 몸은 유금과 같이 생겼고, 눈이 옆으로 길게 튀어나왔다. 붉은출목, 검은출목, 삼색출목 등이 있다.
⑥ 정천안 : 몸은 출목보다 조금 길고, 등지느러미가 없으며, 눈이 위로 튀어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