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3상 회의 의 결정에 따라 설치된 미국·소련 양국의 대표자 회의.

1946년 1월에 덕수궁 석조전에서 대한 민국의 신탁 통치 문제와 임시 정부 수립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예비 회담이 열렸고, 3월에 제1차 본회담이 열렸다.

그러나 정당·사회 단체 참가 문제를 놓고 의견이 대립되어 공동 성명만 남기고 휴회하였으며, 1947년 5월에 제2차 회담이 열렸으나 협의 대상 문제와 참가 단체 문제로 역시 무기 휴회로 들어갔다.

같은 해 10월에 미국이 한국 문제를 유엔 총회에 올림으로써 미·소 공동 위원회는 저절로 해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