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부 남쪽에 있는 도청 소재지. 예로부터 농업이 성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농축산물의 집산지를 이루었고 상업이 발달하였다. 조선 세조 때는 진(鎭)을 두어 한성을 지키는 4진 중의 하나로 삼았다.
1895년에 수원군으로, 1931년에 수원군을 나누어 수원시로 승격시키면서, 수원군은 화성군으로 이름을 고쳤다. 1967년에 경기도 도청이 서울에서 수원으로 옮겨지면서 도 행정의 중심지가 되었다.
자연
시 중심에 팔달산(128m)이 있고, 거기에 둘려 있는
수원성 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북쪽에 광교 산맥, 서쪽에 여기산이 있어 비교적 높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나, 남쪽으로는 넓게 평지가 열리면서 진위천을 따라 멀리 안성 평야로 이어진다.
황해가 가까우나 추위와 더위의 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내며, 겨울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 연평균 강수량은 1,328mm 가량이다.
산업
충적 평야로 땅이 기름지고, 서호를 비롯한 많은 저수지 에 의해 관개가 잘 되어 예로부터 농업의 중심지가 되어 왔다.
또한 이 고장에는 농촌 진흥청, 원예 시험장, 잠업 시험장, 농과 대학 등 농업 기술을 연구, 지도, 교육하는 기관들이 집중되어 있어 전국적인 농업 연구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공업 도시로서의 비중이 높아져 전자, 전기, 기계, 섬유, 담배, 양조 공업 등이 발달하였다.
교통
경부선 철도가 시 중앙을 남북으로 뻗어 있고, 서울과의 사이는 전철화되어 시간 거리가 1시간대로 좁혀졌다. 그리고 인천과의 사이에는 해안을 따라 협궤 철도인 수인선이 통하고, 산업 도로가 열려 있다. 시 동부에 있는 신갈 인터 체인지를 통해 서울~부산 간 고속도로와 영동 고속 도로로 통하고, 일반 도로망이 방사상으로 발달되어 교통의 중심지를 이루고 있다.
사적 제3호로 지정되어 있는
수원 화성은, 매우 진보된 축성법으로 쌓은 독특한 양식의 성곽으로 그 경관이 아름다우며 관광지로 이름이 높다.